“문해력, ㅎㅎ 듣기만 해도 뭔가 능력이 필요해 보이는 단어죠? 

우선 제가 생각하는 문해력은 사전적인 의미인 읽고 쓰기에 국한되어 책을 읽을 수 있는 능력만 의미하는 것이 아니에요.

습득하는 모든 정보들을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갖춰야 할 여러 능력들이 필요한 것이죠."

"문해력을 키우는 방법은 바로 ‘작은 실천’이에요.

우선, 한글의 정확한 음운도 중요하다는 생각부터 시작해보세요.

우리 한글의 말소리도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열린 질문들을 해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와 백설 공주 책을 다 읽고 제대로 읽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가장 쉽게 하는 질문으로 “난장이가 모두 몇 명이었어?”라고 정보를 묻지 말고,

“백설 공주가 만약에 거인들과 살았으면 어떤 것들이 달라질까?” 처럼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는 질문을 해주세요.

또한, 아이들의 머릿속에 많은 단어가 쌓일 수 있도록 어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주세요. 유아기 어휘력은 학업 성취와도 연관성이 크고, 어휘력 격차가 벌어질수록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게 되니까요.

이를 위해 자녀와 대화를 많이 해주시고 놀이로 접근하는 끝말잇기, 한 글자 낱말 찾기, 재미있게 표현하기 등 즐거운 말놀이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해요."

📚우리 아이 책읽기, 어떻게 시작할까요?

1. 많이 읽기보다는 한 권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어요.
2. 영유아기 자녀의 경우에는 책이 친해질 수 있도록 소리내서 자주 읽어주세요.
3. 한글의 소릿값을 학습지가 아닌 일상 생활 속에서 익히도록 해주세요. 학습지로 한글을 공부하면 책읽기가 공부나 숙제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4. 평소 아이들과 즐겁게 어휘력 게임들로 함께 놀아요. 예시) 한 글자 낱말 이름대기, 두 글자 낱말 이름 대기, 끝말잇기 등
5.  이야기나 책을 읽고 나서 “왜?”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라는 질문을 더 많이 해주세요.

북키즈콘 앰배서더 (북희) 의 발대식에서 조주연 소장님의 특별 강의가 있을 예정이에요. 북희가 되면 아이들의 문해력 고민을 해결할 실마리를 얻어가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