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작년에 새롭게 문을 연 출판사로, 주로 그림책을 출판하고 있어요. 사실 출판업계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20년 동안 직장에서 일한 후 책을 만들기로 결심했어요. 책을 사랑하는 마음과 아이들을 키우면서 좋은 그림책을 만들고 싶다는 열망이 저를 이 길로 이끌었죠. 현재는 해외의 우수한 책들을 선정해 한국 판권을 가져와 출판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6권의 새로운 책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도서전과 같은 전시회에 많이 참여하셨을 텐데, 그곳에서 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계신가요?
주로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해요.주직접적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니까요.
직접적으로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니까요. 엄마들이 고르는 책과 아이들이 고르는 책이 다르다는 점도 흥미롭게 관찰할 수 있어요.
그리고 꼭 책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저희 책과 연계된 활동을 통해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시즌별로 테마에 맞춘 콘텐츠를 만들어보기도 해요. 예를 들어,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관련 콘텐츠를 준비하고, 독후 활동지를 만들 때도 아이스크림 그림을 활용하죠.
예전에 서초구에서 열린 서리풀 책읽는 거리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우유곽에 테이프를 붙여 새 먹이함을 만들어 나무에 걸어놓는 활동을 했어요. 조금만 아이디어를 내면, 아이들이 저희 책에 더 친숙해질 수 있는 방법들이 정말 많답니다.
아, 그리고 전시회를 선택할 때는 🗺️지역을 다양하게 고려해요. 각 지역마다 취향과 성향이 다르니까요. 1년 동안 4군데에 참여했는데, 그 과정에서 장단점을 명확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올해 북키즈콘에 참가하면서 느낀 장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기대 이상으로 정말 즐거운 경험을 했어요.
참관객 분들이 책에 대해 잘 설명해 드리면, 즉각적으로 반응해 주시더라고요.
저희 부스에는 아이스크림 체험관이 있어서 아이스크림도 많이 판매되었고, 그 옆에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책 읽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일반 도서전에서는 이런 공간이 많지 않거든요.
대체로 도서전들은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북키즈콘은 편하게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테마관 구성도 훌륭했고, 책을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읽었던 책을 사러 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또한, 저희 부스가 가려진 구조가 아니라서 멀리서도 쉽게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다른 전시회에서는 위치에 따라 소외되는 부스들이 생기곤 하는데, 북키즈콘은 오픈된 부스 공간 덕분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죠.